
방탄소년단 2026 월드투어, 티켓팅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4년 만의 완전체 귀환. 방탄소년단이 4월 9일 고양종합경기장을 시작으로 2026년 월드투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고양에서 3회, 부산에서 2회, 그리고 전 세계 34개 도시를 돌며 총 79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BBC와 빌보드는 이번 투어 수익이 약 1조 4,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K팝 역사상 압도적 1위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이고, 대중음악 역사 통틀어 네 번째로 1조를 돌파하는 투어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6년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티켓팅입니다. ARMY 팬클럽 사전 판매가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고, 일반 판매는 1월 24일 시작된다고 합니다. 판매처는 위버스티켓과 인터파크, 그런데 티켓 가격은 사운드체크 26만 4천원, 일반석 R석 22만원, S석 19만 8천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이름값에 비하면 가격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말도안되는 경쟁률을 뚫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360도 공연인데 시야제한석이 70%?
이번 투어는 국내 스타디움 규모 공연 최초로 360도 공연을 진행한다고 공지되었습니다. 무대를 경기장 중앙에 배치해서 사방에서 볼 수 있다는 건데, 좌석 배치도 공개 후 논란이 터졌습니다. 판매하고 있는 좌석 중 시야 제한석이 무려 70%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플로어석 대부분과 2층 상당수 좌석에서 무대가 제대로 안 보인다는 얘기인데, 이건 360도 공연의 구조적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중앙 무대 특성상 기둥이나 장비에 가려지는 좌석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70%라는 수치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티켓팅 경쟁은 살인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정말 아미가 아닌 저도 한 번쯤은 봐보고 싶을 정도로 유명하고 대단한 가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20일 정규 5집, 6년 만의 귀환
월드투어 전에 앨범이 먼저입니다.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오후 1시, 14곡이 수록된 정규 5집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이고, 정규 앨범으로는 2020년 'MAP OF THE SOUL : 7' 이후 6년 1개월 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RM은 생일 라이브에서 "우리는 아직 녹음 중이에요. 새로운 프로세스를 준비했고, 새로운 컨셉이에요. 2026년 군 복무 후 새로운 방탄소년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복무 이후 첫 BTS 완전체 앨범이고, 2015년 화양연화 pt.1 발매 이후 10년 만의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앨범이기도 합니다.
신보엔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담았고, 각 트랙에는 지난 여정 속에서 이들이 느낀 감정과 고민이 짙게 배어있다고 합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앨범 제작에 집중했고, 각자의 생각을 음악에 반영하며 방향성을 잡았다고 전해졌습니다.
북미 30회, 유럽 15회, 남미·아시아·중동까지
북미 투어는 4월 25일 플로리다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시작해서, 9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4회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는 북미만 30회가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미국에서 BTS가 위상을 떨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국뽕이 차오르는 기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ㅋㅋ
아시아 투어는 도쿄, 부산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고, 유럽은 마드리드, 런던, 뮌헨, 남미는 상파울루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2027년에는 오세아니아와 중동 지역 공연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부산 공연은 6월 12~13일에 열리는데, 6월 13일이 방탄소년단 데뷔일이라 더 특별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양시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와 제이홉 앙코르 콘서트, 진의 첫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월드투어 출발지로 선택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컴백 소식만으로도 차트 역주행
3월 20일 컴백 소식이 전해진 직후, 2022년 발매된 'Proof' 수록곡 "달려라 방탄"이 61개 국가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신곡도 아니고 공식 프로모션도 없는데, 팬덤 아미가 자발적으로 스트리밍에 나서서 만든 기록은 BTS의 팬덤이 어마무시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완전체 공연은 2022년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Yet To Come in Busan'으로, 햇수로 약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될 예정인데요. 그 4년 동안 멤버들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며 개인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오래 기다린만큼 이제는 완전체로 돌아와 그 모든 시너지들이 하나로 합쳐 다시 한 번 방탄소년단이 세상을 흔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월 22일 이미 팬클럽 사전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티켓팅 전쟁은 이미 예고된 결과고, 시야제한석이든 뭐든 일단 들어가는 게 목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을 기다린 아미들에게 좌석 위치는 중요하지 않을겁니다. 중요한 건 그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방탄소년단으로 시작하는 2026년이 행운을 가져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